안녕하십니까 ?  김혜선 집사 입니다.

삼가 인사 드립니다 .

바쁘신 중에도 저의 아버님의 상에

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고

슬픔을 함께 나누어 주셔서 삼가 깊은 감사를 드리며 ,

이제야 인사를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도

함께 드립니다 .

저에게 아버지는

언제나 흐트러지지 않는 반듯함으로

본이 되시며 ,

큰 일을 결정할 때에는

명철함으로 좋은 충고를 해주셨던 친구였습니다 .

매일 아침 아버지의 건강을 체크하고

잠자리를 살펴드리며 나오던 일을

며칠 전부터는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애이고 ,

집을 나설 때

저를 부르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듯 합니다 .

하지만 계속적으로 악화되는 건강으로

자주 병원을 드나들어야하는 상황에

직원들에게 미안한 맘 또한 컸습니다 .

아버지가 가실 때 제가 임종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

평안한 마음으로 하늘나라에 가셔서

이제는 제 마음도 한결 편안합니다 .

마땅히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

여의치 못하여 서면으로 감사의 뜻을 전해 드리니

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.

늘 가정에 평안과 감사와 행복이 떠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.

2016 년 7 월 7 일

김혜선 배상 .

목사님이 그립네요~